나는 사람들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는 편이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의 행동이나 말투 하나에 신경을 쓰고 누가 내 욕을 하는 건 아닌지에 대해 걱정했다. 그런데 그게 얼마나 피곤하고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일인지 깨달았다. 사람은 성향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기름과 물처럼 섞일 수 없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포기할 사람은 포기하자이다. 내가 노력한다 해도 나를 싫어하는 사람은 어떻게든 싫은 점을 찾으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마음이 편해지고 내가 노력해야 할 사람들에게 더 집중할 수 있었다. 포기한다고 해서 정말 냉대하게 한 것은 아니다. 그냥 일상적으로 대할 뿐 친해지려 쓸데없는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렇게 사람을 대하는 것을 나는 7대 3 법칙으로 정했다. 10명 중 7명만 내편으로 만들면 나머지 3명이 나에 대해 험담을 해도 남은 7명이 막아주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이 내 편이면 좋겠지만 그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적어도 7명은 내편으로 만들면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웃긴 것은 나머지 3명도 나를 그리 싫어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사람은 다수를 따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