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한 번씩 위로받고 싶을 때가 있다. 그리고 누군가를 위로할 때도 있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른다. 고작 우리가 할 수 있는 위로는 "힘내!", "괜찮아질 거야", "다 그런 거 아니겠니" 정도다. 그들의 마음은 고마우나 실제 저런 말로는 위로가 되질 않는다. 그럼 어떻게 해야 될까? 혹자는 아무 말하지 않고 옆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된다고도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위로된다."라고 한다.
가끔 "책에서 위로받았다."라는 말도 많이 한다. 나는 아직 그런 느낌을 받아본 적이 없다. 그래서 궁금하다. 공감을 주는 책들은 많이 읽어봤다. 그냥 저자의 생각에 동의했을 뿐이지 별다른 느낌은 없었다. 그러다 최근 읽고 있는 책으로 인해 어렴풋이 사람들이 어떻게 위로를 받을 수 있는지 알 것 같았다. 위로를 주려는 목적을 가진 책들은 대부분 "힘내세요, 당신보다 힘든 사람 많습니다. 이렇게 이렇게 하면 힘이 납니다"라는 식으로 무언가를 알려주려고 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진짜 위로를 받는 책들은 그저 자신들의 아픔을 이야기할 뿐이다. 굳이 힘내라고 말하지 않아도 '세상에 나와 비슷한 사람이 있었구나.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이 있었구나.'를책을 통해 느끼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노래 가사를 통해 위로받기도 하는가 보다. 누가 굳이 노력해주지 않아도 이 세상에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만으로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