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부모들은 아이에게 자신의 기대를 투영하려고 할까? 자녀만 바라보며 사는 부모들은 그것이 자녀를 힘들게 한다는 것을 왜 모를까? "이게 다 너를 위한 일이야"라는 말을 하면서 왜 진짜 자녀가 원하는 것을 알려고 하지 않을까? 그 부모들도 자신들이 그러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그러지 않으면 불안하다고 말한다. 이들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 오히려 그러한 행동이 자녀와 자신을 더 절벽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는 사실을. 절벽으로 밀려난 자녀들은 더 이상 갈 곳도 없고 의지할 곳도 없어 '나 좀 구해달라고' 외치고 있음을 모른다.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자녀인가? 자신의 욕심인가? 자녀가 공부하지 않고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면 '더 이상 넌 내 자식도 아냐'라는 말을 하며 자녀의 가슴에 못을 박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러고 나서 모두 후회한다. 그런 모습들을 너무 많이 봐왔다. 그러니 다시 한번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내 자녀들의 이야기를 제대로 귀 기울여 들어보려 한 적이 있는지. 우리가 밟아왔던 것들을 그대로 돌려주지 말자. 분명 자녀를 낳기 전에는 그럴 것이라고 다짐했을 것이다. 나는 그러지 않겠다고.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자녀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진짜 이야기를 해보자.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