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을 이기는 방법

by 오박사

술, 담배, 성, 도박, 게임의 공통점은 과하면 몸을 망친다는 것이다. 또 다른 공통점은 그것을 알면서도 쉽게 끊지 못한다는 것이다. 오늘은 안 해야지 하는 다짐으로 시작해서 할까 말까 하는 갈등, 그리고 딱 오늘만이라는 합리화 그리고 후회. 매일 반복되는 일상인 것을 알지만 스스로 끊어내기가 정말 어렵다. 새해가 왔다. 매번 그렇지만 이번에도 다짐을 한다. 올해는 꼭 줄여야지, 끊어야지. 작심삼일은커녕 작심일일이 되고 마는 다짐들이다.


왜 그럴까? 분명 몸에 좋지 않은 것을 알면서. 후회할 것을 알면서 계속하는 이유가 뭘까? 그것들이 가져다주는 순간의 쾌락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우리 뇌는 쾌락에 약하다. 그리고 그것을 벗어나려면 엄청난 에너지를 써야 한다. 인간의 뇌는 다른 곳에도 에너지를 많이 쏟기 때문에 거기에 쏟을만한 에너지가 없다. 또, 우리 뇌는 편한 길을 가는 것을 좋아한다. 애써 거부하는 것보단 쾌락을 받아들이는 쪽이 편하기 때문에 합리화를 시켜가며 그것들을 받아들인다. 그럼 어떻게 이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그건 더 큰 쾌락을 찾으면 된다. 더 재미있는 것들, 몸이 좋아지는 반응, 누군가의 응원, 자신감 등 유혹에서 벗어나게 되었을 때 얻을 좋은 느낌의 쾌락 말이다. 쉽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하루 이틀 그 쾌락이 유혹이 가져다주는 쾌락을 넘어서게 되는 순간 유혹은 더 이상 유혹으로 다가오지 않게 된다는 것을 저절로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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