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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용현 Nov 20. 2019

오늘은 조금 연연해했습니다

처음부터 내가 아예 모르는 사람이었거나, 그대가 좀 더 오래 머물러 줬더라면 우린 지금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 마음이 닿는 속도와 방향이 달라 종종 상처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오고 가는 타이밍이 다른 오늘도 우린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만약 그때의 우리가 같은 마음이었다면 지금은 어땠을까요.

지금 이대로가 오히려 잘 된 걸까요.

그때가 더 좋았을까요.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게 맞다고 생각하면 맞을까요.

오늘은 조금 연연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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