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끔 울고 싶어진다

by 이용현

나는 가끔 울고싶다.

일년간 수천번의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도

기쁜 일과 행복이 넘치는 감정속에서

가끔 울고 싶어하는 나를 바라보게 된다.


떼가 쓰고 싶은 것일까

앙탈을 부리고 싶은 것일까

체온이 있는 사람의 품에 안겨 있고 싶은 것일까.


울고싶어도 울지 못하는 마음이.

더 울고 싶게 만든다.


그래 다시 살아가는 동안에

울컥거리는 마음으로

눈물이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모조리 몰아서 울게 될 때

그때는 나를 더 울도록 내버려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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