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아의 대표적인 건축물은 세비아 대성당이다.
유럽에서 세 번째로 큰 성당으로 완성하는 데만 100년 넘게 걸린 성당이다.
오랜 기간에 걸친 건축역사로 다양한 건축양식이 혼재되어 나타나고 내부와 외부에 정교하고 화려한 조각이 특징이다.
내부에는 콜럼버스의 유해를 네 명의 왕이 운구하고 있는 동상이 주요 볼거리 중 하나이다.
대성당 건물 내에는 히랄다 탑이 있다
과거 건축 당시 이슬람의 모스크의 기도 시간을 알리는 첨탑이 이후에 성당의 종탑으로 변경되었다.
히랄다탑만 별도로 구매도 가능하나, 히랄다 탑과 성당 입장권을 함께 구입하면 저렴하다
여행 출발 2주 전에 인터넷으로 입장권을 구매하려 했으나 이미 매진되어 30분 넘게 기다려 입장권 구매했다.
콜럼버스는 스페인 왕실의 후원으로 신대륙을 발견했지만 말년에 지위와 재산을 압수당하고 감옥에 갇히는 수모를 당했다. 그래서 죽어도 스페인 땅을 다시는 밟지 않겠다 했는데, 결국 돌고 돌아 스페인으로 돌아왔다.
본인의 유지를 받들어 스페인 땅을 밟지 않고 네 명의 왕들에 의해 들어 올려져 영원한 쉼을 쉬고 있다.
세비아 대성당에 들어 서면, 일단 엄청난 규모에 압도당한다.
두 팔을 벌려도 닿지 않는 엄청난 크기의 60개 기둥이 아치형 천장을 지탱하고 있다.
중앙제단이 있고 사면은 각각 예배당들이 각기 서로 다른 모습으로 빙 둘러져 있다.
당시의 부유한 가문이나 길드들에게 건축을 위해 기부한 대가로 공간을 할당받은 후 그들만의 작은 예배당을 만들었다.
그리고 서로 경쟁하듯이 당시 최고의 건축양식으로 각자의 예배당을 꾸몄다.
이런 형태의 모습은 스페인 어느 성당을 가든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가장 중앙에는 중앙제단이 있고 중앙제단 앞에는 성가대석이 자리하고 양옆에 파이프오르간이 있다.
중앙제단은 주로 예수님의 생애를 조각해 놓았고, 성가대석은 주로 나무를 이용해 조각해 놓았는데 성경인물이나 이슬람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이야기를 섬세하게 조각해 놓았다.
오랜 세월에 걸쳐 건축이 되다 보니, 양쪽이 있는 파이프오르간의 구조가 건립된 시기에 따라 모양이 다른 것도 있다.
조금 아쉬운 점은 내가 미술 공부를 좀 더 해서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네오고딕 양식을 구분할 줄 안다면 좀 더 실감 나게 피부에 와닿았을 건데 그저 규모와 화려함에 기가 질리는 정도로였다.
이걸 보고 내가 사는 곳의 나름 유서 깊은 성당(전동성당)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사돈댁이 결혼식 참석차 한국에 와서 우리가 보여준 성당을 보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 상상해 보니 씁쓸했다.
아래는 히랄다 탑 내부 모습
아래는 히랄다탑에서 바라본 세비아의 모습
아래는 세비아에서 눈에 확 들어오는 건물(Edificio de La Adriática)이다
이베로 아메리카 박람회 때 지어진 건물인데 독특한 디자인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세비아 성당에서 200미터 북쪽으로 가면 볼 수 있다
네오 무데하르 양식( 기독교 왕국에서 이슬람 건축기술과 장식을 이용하여 지어진 건축양식)으로 정말 아름답다.
아래는 아랍어의 커다란 강이라는 뜻의 과달키비르 강이다.
과거 대항해의 시대에 이곳 강을 통해 수많은 배들이 대서양으로 나아갔다.
강변에의 12 각형의 황금의 탑이 있는데 현재는 해양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다음 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