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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눌랑에서 화이트 와인을 외치다

작지만 따스했던 저녁

by 정휘웅

2014년 10월에 산 아이폰6+, 당시에는 정말 카메라 성능이 좋다 생각했으나, 2019년 현 시점에는 별로인 것 같다. 그래도 지금은 다니면서 이렇게 카메라를 쓴다. 썬앳푸드에서 운영중인 모던눌랑을 알게 된 것은 그렇게 오래 되지 않았다. 그러나 처음 방문했을 때 동파육부터 후추소스 소고기 볶음 등 여러 가지를 맛보고는 그 아주 훌륭한 맛에 탄복할 수 밖에 없었다. 테이블 세팅에서부터 그릇의 온도까지 아주 세세하게 세팅이 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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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식 애퍼타이저 개념, 이태리로 치면 안티파스타 계열인데 트뤄플 아로마가 포함된 딤섬에서 아보카도 쌈에 이르기 까지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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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마리와 새우의 풍미가 이렇게 잘 맞을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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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는 두부가 있는데 떠서 덜어 먹는다. 아주 따끈하니 기분이 좋아지는 요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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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징어, 전복, 새우 등 모든 재료들이 신선하고 송화단은 내가 좋아하는 것인데 전체적인 조화가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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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향동고인데 지금까지 먹어본 어향동고중에서는 최고로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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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위트레이드에서 수입하는 라파우라 소비뇽 블랑. 레스토랑에서 어느 요리든 함께 조합하기 매우 뛰어난 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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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언제나 완소하는 가이아르의 비오니에. 북부 론의 비오니에 캐릭터를 잘 살리고 있으며 꿀, 꽃, 열대과실 등의 캐릭터가 쌉싸래하면서도 기분 좋게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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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요리는 먹느라 사진을 올리지 못했으나 동파육은 꼭 먹어보아야 할 요리다.

느낌에 두 병을 먹었을 것 같지만, 실은 라파우라를 두 병 마신 관계로 각1병이 되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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