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어낸다.
강력히.
이 사이에 낀 불순물을.
그게 파든 밥알이든 상관없다.
혀는 순간 예리하면서도 날카롭게
구석을 공략한다.
쉽지않다.
이 사이에 낀 녀석도 그 자리가 꽤 맘에 든 모양이다.
밀려나지 않으려 버티고 버틴다.
더욱 더 강렬하게 뾰족하게 끝을 다듬는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띄지 않게
아무렇지 않은 척 하고 있지만
입안에서는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밀어내려는 자. 버티려는 자.
그러나 아무도 몰라야 해.
드디어.
혀의 승리.
당당하게 승리를 쟁취한다.
밀려난 녀석은 식도로 은밀히 넘어간다.
오늘도 식사는
성공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