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1/토/맑다 흐림… 비
지부회의가 천안에서 있는 날. 8시까지 도착하려 7시에 라운지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 차로 합류.덕분에 아침밥을 걸렀다. 오랜만이다.
점심시간, 부모산 하이킹(?)을 시작하면서부터 바나나나 빵으로 간단히 때운다. 자연스럽게 아침을 든든히 먹게 되었다.
오늘은 예외. 회의 때 제공되던 맥모닝도 없다. 커피 한 잔. 하이킹 전 바나나 하나를 해치우고 돌아와서 업무에 돌입. 슬 배가 고파지지만 든든하다.
달디달고 달디달고 달디단 단팥빵 크림단팥빵
내가 먹고 싶었던 건 달디단 크림단팥빵 단팥빵이야
밤양갱무새가 되어버린 나.
집에서 챙겨 온 주종발효 크림단팥빵 3개가 가방에 있어서다.
먹고 안 먹고의 차이보다는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다.(돈도 그렇더라, 쓰고 안 쓰고는 문제가 아니다)
세시가 조금 넘어 한가한 틈을 타 밀크티 한 잔에 녹여본다.
연예프로그램에 자주 등장하는 질문. 죽을 때까지 한 가지만 먹어야 한다면?
난 타고난 빵돌이다. 어릴 적에는 빵만 먹고도 살 수 있을 거 같았다. 언제부턴지 모르지만 빵은 밥이 안된다는 걸 알았다.
하지만 빵의 매력을 저버릴 순 없지. 묻는다. 죽을 때까지 한 종류의 빵만 먹어야 한다면?
순간 대전의 유명한 제과점의 다양한 빵들이 떠올랐지만 결국 단팥빵. 거기에 부드러운 크림이라니. 짬짜면이 주는 류의 행복감. 두 개 순삭.(물가는 오르고 빵 크기는 줄었다.ㅠ)
성실하고 가정적인 친구의 오늘자 SNS 포스팅 글.
'이 세상을 떠나는 마지막 날, 함께 하고픈 사람은 누구일까? 난 아내를 선택할 거야~‘
이 친구가 그럴 사람이 아닌데... 아내에게 무슨 큰 잘못을 한 걸까?ㅋ
존경스럽다. 선택하겠다고? 자신감에 경의를...
단팥빵에 밀크티는 그닥 좋은 조합은 아니었다. 느끼함에 반 남은 티는 버린다. 선택은 언제나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