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by
유나
Nov 13. 2024
닳아 버린 시계의 초침 위로
엿가락처럼 늘어진 시간이 아무렇게나
걸쳐져 있다
낡아버린 애상을 간직한 푸른색의 이야기는
시간의 틈 사이를
넘실댄다
Blue
72.7x 50.0cm
Acrylic
한 때는 초록색이었을 지도,
혹은 갈색이었을지도 모르는
서사가
콧잔등에 묻어나면
내뱉지 못한 수많은
말들
이 있어
코가 시큰거리고 눈가가 달아오른다
그리움은 푸른색의 모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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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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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감정의 흔적
02
별 밤
03
잠 못 이루는 밤
04
그리움
05
사랑, 그리움, 그리고 추억
06
어둠을 기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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