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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수댁 Jul 24. 2021

에너자이저

너와의 365가지 행복의 맛 #199

 대학생 때 별명이 지사인 볼트였고(지영+우사인볼트), 부모님께서 철인이라고 부르실 정도로 체력이 좋았는데 요즘 빵이의 에너지를 못 따라가겠다. 특히 자기 전에 모든 에너지를 방출하고 기절하듯이 뚝, 잠드는데 그전까지는 함께 불태워야 한다. 요즘은 열대야로 밖에 나가서 유모차 산책을 하다가 정자에 내려놓았더니 날쌘돌이처럼 빠른 속도로 휘젓고 다녔다. 혹시나 떨어질까 봐 이쪽으로 가서 막고, 저쪽으로 가서 막았는데 장난치는 줄 알고 깔깔거리며 더 빨리 기어 다녔다. 하아... 운동이 절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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