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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수댁 Aug 13. 2021

우리 아기 손

너와의 365가지 행복의 맛 #224

흔들흔들

우리 아기 손 흔들며 아빠에게 인사해요.

아빠는 출근길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대요.

머릿속에 하루 종일 아기 생각이 둥둥.


주물럭주물럭

우리 아기 밀가루 반죽을 시도해보아요.

할머니가 좋아하는 손수제비를 만들고 싶대요.

머리로, 입으로, 몸으로 반죽 놀이했어요.


덜커덩 덜커덩

사물함 속 물건, 선반 위 장난감, 책장 속 책도 끄집어내요.

모든 것을 꺼내서 어지르기를 반복해요.

무엇이든 잡고 일어서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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