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트 발견! 선정릉 공원 옆 카페

커피 향과 맛이 좋은 삼성동 커피 볶는 집

by 이수댁

뜻하는 대로 일이 풀리지 않아

조금은 답답한 점심시간이었다.


밥을 먹으면서도 마음속으로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방법을 찾느라

마음이 불편했는데...


점심에 부장님께서 소개해주신 카페에 가서

마음이 차분해져서 돌아왔다.

옛날 라디오와 LP판으로 둘러싸인 공간이었다.


2~3시쯤 사람이 적을 때

혼자서 음악을 들으며 멍 때리고 있기에

딱 좋은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밖에는 비가 부슬부슬 내렸는데

우산이 없어서 그냥 맞았다.

부장님께서 이 정도 비는 맞으면

키가 큰다고 하셨다.

우리가 콩나물은 아니지만

그렇게 믿고 좀 더 마음 편하게 비를 맞았다.


테헤란로는 빌딩으로 가득 찬 잿빛 도시지만

중심에 선정릉 공원이 숨 쉬고 있다.

비가 살짝 내리는 날에 한 바퀴 걸으면

덜 덥고, 벌레도 없고, 흙냄새가 나서 좋을 것 같다.


언젠가 살짝 흐린 날에는

거리 곳곳에 놓인 전동 킥보드를 타고

선정릉 공원을 한 바퀴 크게 돌아야겠다.

향과 맛이 모두 훌륭한 커피 볶는 집에서

혼자 음악도 듣고, 책도 읽고...


버킷리스트에 새로운 목록 하나 저장.


삼성동 커피 볶는 집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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