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을 나오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추운 겨울 순대볶음을 먹고 나왔는데
갑자기 휘잉~부는 바람 덕분에 알았다.
빨간 양념이 옷에 튀지 않게 하려고 두른 앞치마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음을...
(펄럭펄럭)
커피를 사들고 사무실에 돌아와 앉았는데
진동벨이 함께 따라온 적도 있다.
(지잉~)
카페에 반납하러 가는 길까지
따라 울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순남시래시국을 아주 맛있게 먹고난 후
핸드폰과 함께 주문서가 따라왔다.
....
말이 없는 주문서 따라 나도 할말이 없어졌다.
그저 웃을 수밖에...
그래도 이런 날들은 시간이 오래 지나도
행복했던 날로 기억에 남더라!!
(무한긍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