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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수댁 Jun 15. 2017

식사를 마치고...

식당을 나오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추운 겨울 순대볶음을 먹고 나왔는데

갑자기 휘잉~부는 바람 덕분에 알았다.


빨간 양념이 옷에 튀지 않게 하려고 두른 앞치마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음을...

(펄럭펄럭)


커피를 사들고 사무실에 돌아와 앉았는데

진동벨이 함께 따라온 적도 있다.


(지잉~)

카페에 반납하러 가는 길까지

따라 울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순남시래시국을 아주 맛있게 먹고난 후

핸드폰과 함께 주문서가 따라왔다.



....


말이 없는 주문서 따라 나도 할말이 없어졌다.

그저 웃을 수밖에...


그래도 이런 날들은 시간이 오래 지나도

행복했던 날로 기억에 남더라!!

(무한긍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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