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 오보에, 튜닝]
연주회에 가서 보면 연주 시작 전에 전 멤버들이 튜닝을 한다.
오보에 주자가 '라음(A)'을 내면, 모든 악기들이 그 소리에 맞춰서 튜닝을 한다.
예전부터 궁금했었다. 하고 많은 악기 중에 왜 오보에 소리에 맞춰서 모든 악기들이 튜닝을 할까.
아침에 좀 찾아보니 대략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었다.
1) 오보에는 2중 리드를 쓰기 때문에, 온도나 습도와 같은 외부 환경 변화가 있어도 음이 잘 변하지 않는다.
2) 오보에 소리 자체가 맑고 잘 펴지므로 다른 악기들이 그 소리를 듣고 감별하기가 쉽다.
흠. 그렇구나.
외부 환경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조직의 기본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으며, 그 목소리 역시 묻히지 않고 잘 퍼질 수 있어서 다른 이들의 귀감이 될 수 있다...
조직에도 이런 사람이 필요하다.
오보에 같은 사람이 우리 조직에도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