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워크에서 '샐러드볼'이라는 프리랜서 풀을 만들었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긱 워커 플랫폼이 많아지는 추세인데, 슬로워크는 뭔가 다를까 싶어 일단 신청해봤다. 프리랜서가 되어 돈을 벌자는 마음보다는 슬로워크가 어떤 방식으로 일하는지 경험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되면 좋겠지만 안 되어도 샐러드볼이 제안하는 아래 커뮤니케이션 가이드는 참고할 만하다.
- 파트너의 집중 업무시간을 존중합니다.
- 파트너에게 메시지를 보낼 때 필요한 모든 컨텍스트를 한 번에 전달합니다.
- 파트너가 불쾌하게 느낄 모든 차별적 언행을 하지 않습니다.
이 외에도 모든 소통을 전화가 아닌 슬랙으로 진행한다는 점, 비동기 방식으로 일한다는 점이 좋았다.
'어떤 일을 할까' 보다는 '어떤 방식으로 일할까'를 고민하고 있는데, 샐러드볼을 참고해 나의 방식도 어느 정도 정리해봐야겠다. 언젠가는 이런 약속을 지키는 것이 장점이 아닌 디폴트 값이 되면 좋겠다.
샐러드볼을 더 알고 싶다면,
(샐러드볼 지원자 시점의 가상 후기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