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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용 Dec 31. 2021

아픔, 진로고민, 연모


#아픔

위염와 장염의 콜라보레이션. 올 초에도 비슷하게 아팠다. 그때는 처음 겪어보는 아픔이라 크게 놀랐고 걱정했다. 어찌어찌 위내시경까지 했지만 큰 문제는 없었고, 한 달치 약과 함께 조심조심하며 일상을 회복할 수 있었다. 그때와 비슷하게 아프다. 이미 알고 있는 고통이므로 너무 놀라거나 걱정하지 않은 채, 완전 건강은 아니지만 잔잔하게 아픈 상태로 조심조심 지내고 있다. 건강의 소중함이나 음식을 먹는 고마움을 새삼 느낀다. 


#진로고민

'무슨 일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끝이 없다. 비영리 영역에서 진정성을 가지고 활동하는 디자이너가 될 것인가 하면 잘 모르겠다. 나는 사회적 문제에 공감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운동하는 마인드는 없다. 그저 '좋은 사람'들이 자신의 메시지를 잘 전달할 수 있게 돕고 싶은 마음과 돈이 모이지 않는 영역에 꼭 필요한 자원이 될 수 있겠단 생각을 했었다. 비영리 특유의 수평적인 문화도 좋았던 것 같다. 지금은 사람들에 대한 마음이 예전처럼 강하지 않아서, 굳이 비영리일 필요가 있을까 싶다. 지난주 봤던 면접이 떨어진다면 UI/UX 디자인을 해볼까 하는 중이다.


#연모

최근에 본 드라마 '연모'와 '박은빈'이란 배우에 너무 빠져버렸다. 백지영의 'IF I' 와 린의 '알아요'를 반복해서 듣고(드라마 OST), 클립 영상을 계속 검색하고 있다. 자꾸 검색하기 귀찮아서 계속 보게 되는 영상 클립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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