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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도환 Nov 09. 2023

성공할 수밖에 없는 공식이 한 가지 있다면?

미래에서부터 현재를 역설계하라

요 며칠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예감이 자꾸 든다. 무슨 일을 해도 잘 될 거 같고, 결국 이루어질 거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들어 마음이 설렌다.


뭔가 내가 상상하고 꿈꾸던 미래가 곧 펼쳐질 것만 같은 예감인데, 이를 뭐라고 형용해야 할까?


애씀이 없는 행동

이렇게 된 데에는 미래를 계속 의식적으로 생각하고, 상상하려 했던 내 노력이 있다.


디셰어 현승원 의장님이 말씀하신 게 생각난다. 

휴식은 원하는 것을 그리고 꿈꾸고 상상하는 게 휴식이지, 놀고 시간낭비 하는 게 휴식이 아니라고 했다. 


그래서 그걸 그대로 실천해 봤다. 쉴 때도 차를 운전할 때도 계속해서 원하는 미래를 상상하고 설레어했다. 


역으로 이 미래가 지금이라면, 지금 이 순간에는 나는 어떤 것을 해야 하고, 어떤 것을 하고 있을까를 생각하게 됐다. 추가로 이런 것들을 어떻게 이룰지 즐겁게 고민했다. 그랬더니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고 자연스레 움직이게 됐다. 


그래서 실제로 며칠 전에는 새벽 5시에 잠에서 깨었고, 말똥말똥한 상태가 계속 유지돼서 30분 뒤에 그냥 일어나서 바로 출근을 해버렸다. 


이 과정에 애씀이 1도 없었다. 


보통 9시에나 출근하던 나인데, 6시 출근이라니... 의지력을 굉장히 강하게 내야 가능한 일이 정말 물 흐르듯이 이루어졌다. 누가 나보고 7나 8시에 출근하라고 하면 그것만큼 스트레스가 큰 것도 없을 거다. 그런데 이건 의지력이 1도 안 든다. 자연스레 자발적으로 행하게 될 수밖에 없는, 어찌 보면 시스템인 것이다.


자기 계발도 의지력에 기대서는 안 된다. 되게 노력한 것처럼 보이는 행동들도 사실은 숨 쉬듯이 자연스러운 행동이어야 한다. 굳이 의지력이 든다고 하면 미래를 꿈꾸고 상상하는 것 자체가 의지력이 좀 들 수도 있겠다. (이것조차 안 하면 삶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제대로 생각 안 해본 것이다. 절실하다고 말할 수 없다.)

역설계 (미래 -> 현재)

이게 역설계의 힘이 아닌가 싶었다. 미래를 생각하고 상상하는 것, 구체적으로는 그 미래를 현시점으로 당겨오는 것이다. 

현실에 무엇을 해야 할지를 거꾸로 생각하는 것이어서
나는 이를 '역설계'라고 명명했다.


가령 100억 부자가 되고 싶다고 가정하면, 현재 내가 100억 부자라면 어떤 행동을 하고 뭘 하고 있을지를 생각해 보는 것이다. 밥은 이런 것을 특정 시간에 특정 장소에서 먹을 것이다. 그리고 출근을 한다면 몇 시에 어디로 할 것이다. 그리고 사업은 이렇게 돼가고 직원들은 몇 명일 것이다. 


지금 원하는 나의 미래 모습을 눈을 감고 5분만 상상해보자. 그리고 '지금 내가 그 모습이라면?이라고 떠올려 본다. 그러고 나면, 정말로 그렇게 되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 할까를 생각할 수밖에 없다. 즉, 행동을 안 하고는 못 배기겠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


유튜버 북토크도 얘기한다. 

디폴트가 중요하다고.

 디폴트란 프로그램에서 기본적으로 세팅된 초기값을 의미하는데, 사람들에게 이런 디폴트가 중요하다. 억지로 또는 의지를 내서 무언가를 노력하는 게 아닌 자연스럽게 디폴트로 그 행동을 하는 것. 이게 성공에 있어 정말 중요한 일이라고 했다.


어찌 보면 나는 미래를 자주 생각하다 보니 요즘 일을 하는 게 디폴트로 깔리고 있는 거 같다. 뭔가 힘들다는 느낌이 없다. 자연스레 하게 된다. 오히려 즐겁다.


새벽 6시에 출근한 날 아침에, 나는 왠지 모르게 강렬한 확신에 휩싸였다. 그리고 우연찮게 그날 오후에 꼭 합격하길 바랐던, 기대하던 소식을 듣게 됐다. 현재 사업에서 투자를 받기 위한 기회를 얻게 된 셈인데, 아직 확실친 않지만 그래도 서류상 1차적으로 합격을 했다. 


간절히 바랐던, 상상했던 순간이 다가오고 있는 게 피부로 와닿게 느껴져서 그런지 전율이 이는 느낌이었다. 실제로 감동했다. 그리고 나는 그 기분을 더 느끼기 위해서 감각에 더 집중했다. 그랬더니 너무 감사하고, 기뻐서 눈물이 다 나왔다. 


기쁨의 눈물을 흘려본 건 대학교 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다고 느꼈을 때 이후 처음인 거 같다. (해당 사건을 계기로 나는 '기여'와 '행복'을 연관 지을 수 있었다.) 이번 사건을 통해서는 앞서와는 다른 행복을 느꼈다.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데서 오는 행복이랄까?


내가 원하고 상상하던 게 현실로 나타나는 것. 이것만큼 감동적인 일도 드물다. 내가 원하는 목표를 정하고, 이를 성취하는 기쁨. 이것도 찐 행복 중에 하나란 생각이 든다. 

역설계 시스템이면 성공할 수밖에 없다.

두드리면 문은 열린다. 이번 투자가 잘 안되더라도 나는 계속 시도할 것이고 결국엔 이룰 것이다. 그러기 위해 내가 원하는 바가 더 명확해질 때까지 계속 생각하고 상상할 것이다. 그러면 의지를 내서 행동하는 게 아닌, 영감에 따라 자연스레, 애씀 없이 행동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자연스러운 행동들이 반복되면 어떻게 될까? 다른 사람보다 곱절은 더 많은 시간을 더 몰입해서 쏟을 수 있다. 심지어 일하는 게 힘들지도 않다. 그러니 이런 사람은 성공할 수밖에 없겠단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런 생각도 들었다. '목표를 명확하게 생각하고, 꿈을 상상하는 것. 이것을 매일 누군가 옆에서 지도해 주고 도와주는 학교가 있다면, 누구나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 텐데'


의식의 흐름에 따라 글을 쓰긴 했는데, 여하튼 이것도 나의 성장 기록이니 남겨두려 한다. 

미래를 명확하게 그리고, 현재 행동을 역설계한다. 


이렇게 하다 보면 가까운 시기에 원하는 게 이루어질 거란, 아니 이미 이루어졌다는 강력한 확신이 들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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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피니트 대표 김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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