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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리톡 CEO 박병종 Jul 03. 2019

노사관계 대신 얼라이언스!

복숭아 나무 아래서, 자리톡 마피아를 꿈꾸며-

"우리 모두 이런 마음을 가집시다. 스타트업 종사자는 언젠가 나도 창업을 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리톡은 자신의 실력을 갈고 닦아 야생에서도 살아남을 경쟁력을 키울 울타리입니다. 자리톡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사람은 그가 도전할 때 제가 돕겠습니다. 언젠가 돌아올 기회를 위해 오늘도 치열하게 그러나 즐겁게! (아, 물론 나랑 계속 가는 사람은 특별대우ㅋ)"


최근 회사 슬랙 채널에 공유한 글이다. 지난 4년 간 스타트업을 운영하며 깨달은 것이 있다. 직원들과 '1회성 게임'을 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단지 회사 다니는 동안만 맺어진 관계일 뿐 그 이후론 연결이 끊어질 것이라면 회사와 직원은 눈치게임에 돌입한다. 회사는 최대한 직원을 부려 먹으려 할 것이고 직원은 정해진 연봉 안에서 최대한 일을 적게 하려 할 것이다. 회사는 이를 막기 위해 근로감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간다. 회사와 직원의 이해 상충은 최적의 생산성 발휘를 어렵게 만든다.


게임의 규칙을 바꿔보면 어떨까? 회사를 나간 뒤에도 자리톡 팀원들(pathfinders)이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갖고 서로 돕는다면? 게임이론에서 이같은 방식을 1회성 게임에 반대되는 '다회성 게임'이라고 한다. 자리톡은 CEO인 나와 팀원들이 노사관계가 아니라 '얼라이언스 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평생 서로 돕고 공생하는 이너써클 멤버로서 말이다. 평생을 염두에 둔 관계는 회사도 직원을 함부로 대하지 않고 직원도 회사를 속이지 않는다. 상호 간에 좋은 파트너임을 증명하기 위해서다.


페이팔 팀원들은 퇴직 후에 테슬라, 유튜브, 링크드인, 슬라이드 등 수많은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성공시켰다. 페이팔 알럼나이끼리 상호 투자하고 조언하며 인맥을 공유하는 등 도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함께 일할 때 신뢰를 형성한 사람들은 각자 다른 길을 가면서도 밀어주고 끌어준다. 사람들은 이들을 페이팔 마피아라 부르지만 그 관계의 본질은 얼라이언스다.


자리톡 팀원들은 어딜 가나 앞장서 길을 내는 패스파인더다. 이런 사람들끼리 평생을 도우며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니 참으로 든든하다. 오늘도 우리는 '패스파인더 얼라이언스'를 만들고 있다. 언젠가 사람들이 우리를 '자리톡 마피아'라고 부를 날이 오길 바라면서 말이다.


앗, 그러기 위해서는 자리톡이 먼저 페이팔처럼 돼야겠지!

오늘도 자리톡 마피아를 꿈꾸며-





<자리톡의 기업문화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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