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밭입니다. 4월 중순에 심은 감자밭입니다. 하지 전에 케야한다고 해서 하지감자라고 합니다.
누런 잎사귀가 보이죠. 이제 수확할 때라는 사인입니다.
제법 많이 열렸습니다. 감자 한 뿌리에 열개가 넘는 것이 많습니다.
우리 부부 몇 달 먹을 정도는 됩니다. 처가에 좀 갔다 주고 교우 몇 분들께 조금씩 나눠 드렸습니다.
감자 다 캐고 난 밭입니다. 남은 잡초마저 다 뽑고 고구마를 심으려고요.
풀 뽑는 일이 생각보다 힘들어요.
이제 다 뽑고 이랑과 고랑을 만들었습니다.
이제 심을 고구마입니다. 인터넷으로 주문했습니다. 작년 일산시장에서 산 것보다 훨씬 더 싱싱합니다.
아내가 열심히 고구마를 심고 있습니다.
부지런히 심고 있습니다.
다 심고 물을 흥건히 주었습니다. 다행히 월요일부터 장마라고 합니다. 감사하지요. 이제 서리 내릴 때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올 가을 고구마 대풍을 기대합니다.
집에 와서 감자를 쪄 먹었습니다. 포실포실하다고 하나요. 부드럽고 달콤합니다. 이제 한동안 점심은 찐 감자입니다.
벌써 일 년의 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많이 흘렸는데도 올 해는 코로나 때문에 기억나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일 년의 나머지 반도 그럴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또 한 해가 흘려가겠지요. 조금씩 코로나 후유증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비정상의 정상화인가요. 모두 무탈하시고 부디 잘 버티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