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와서
시를 쓴다
시를 쓰다가
책을 본다
느낌이 오면
다시 시를 쓴다
그리움이 사무치면
조용히 책을 덮고
도서관을 나간다
시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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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신도시로 이사 온 지 벌써 25년째다. 이제 조금 더 있으면 먼저 살았던 영등포보다 길다. 살수록 맘에 든다. 그 중 더 좋은 것은 호수공원과 마두 도서관이다. 마두 도서관에서 많은 책을 봤다. 석사 논문도 그곳에서 썼고 저서 [축제의 사회사]도 대부분 그곳에서 썼다. 고 노무현 대통령 추모시도 썼다. 그리고 여러 편의 시를 썼다. 그곳에 가면 책이 읽히고 시가 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