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조금숙 작가



누군가가 나를 빤히 바라보고 있다.
지쳐 있던 가슴이 콩닥콩닥!
나는 숨 막히게 빽빽한 공간에서 늘 서 있다.
내 의지가 아니다.
늘 가슴이 답답하다.
그냥 그렇게 서 있을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운이 좋은 녀석은 누워 있을 수도 있고
온전히 자신을 드러내며 뽐내는 친구도 있다.
그는 나를 그 답답한 공간에서 꺼내었다.
잠시 숨을 쉴 수 있었다.
아주 짧은 찰나의 시간만 내게 허락되었다.
나는 다시 원래의 내 자리로 가야 했다.
내가 또다시 버려졌다.
누군가에게 선택되기를 기다리며
나의 기다림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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