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여행이라..
여행 중 운동 중
호텔 방에서 눈을 뜨자마자 운동복을 입고 아이폰과 에어팟을 들고 나왔다.
2박 3일 괌으로 여행을 왔다. 쉴 법도 한데 어김없이 두짓타니 리조트 P층에 위치한 피티니스센터를 찾았다.
작은 규모다. 실내 자전거 2대 트레이드밀 2대 지금 내가 열심히 타고 있는 스텝퍼 2대. 익스텐션 1 대 케이블 1대. 덤벨 끝.
어제는 오빠가 중간에 왔는데 오늘은 귀찮은지 오질 않는다. 그래도 나는 탄다. 타지에서 운동하는 재미가 있다. 낯선데 즐겁다. 기구도 별로 없어서 운동 강도도 어쩔 수 없이 낮다.
공복 유산소 1시간. 유일하게 하게 하체 익스텐션 20개씩 5세트. 덤벨 스쾃 20개씩 5세트. 를 하기로 한다.
일본인 부부 두 커플이 나란히 자전거와 트레이드밀을 타고 유유히 떠났다. 어깨 넓은 백인 중년이 들어와 케이블로 어깨 운동만 간단히 하고 떠났다. 나 혼자다. 스텝퍼 49분째. 등에 줄기가 그어지고 있다.
벌써 마지막 날이다.
서울 가면 흥청망청 하지 말고 출판을 앞두고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