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는 사람아 ]

by FortelinaAurea Lee레아


[ 사랑하는 사람아 ]


혜성 이봉희

늘 그립고 사랑하는 사람이여
사랑하니까 투닥거리는 거고
서로의 다른 삶을 살아온 인생길을
들여다볼 수 있었던 거고
만남도, 헤어짐도
먼 훗날 또 하나의 앨범에 넣고 나면
나무가 되고
바람이 되고
흙이 되고
비가 오면
마른 흙에
새싹이 돋고
들꽃처럼 피었다 가리니
긴 사랑과 정에 목마름의
샘물 같은 내 사랑이었네.

별거 아닌 다툼도 시간이 흐르면
그립다 할 것을.
정말 사랑하고 있는 것을
어찌 그대는 모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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