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바라만 볼 수밖에 없는
내 자신이 참으로 작아 보였습니다.
그냥 곁에서 그림자라도 바라보며 옷깃만 스쳐 지나도
그저 그렇게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길가에 뒹구는 가을냄새가
유난히 비가 많이 오늘 이 계절은 결국 혼자였음을 절감합니다.
그냥 세상이 이대로 멈춰버렸음 좋겠습니다.
잊을 수 없는 그대를 보내고 어느길로 가야할지 몰라 헤매어 우는 이 바보때문에
당신의 맑은 웃음을 빼앗았나 봅니다.
그대를 어쩌면 사랑이란 단어속에 꽁꽁 묶어버리는가 봅니다.
그냥 오늘 하루를 마지막 처럼 살며 하루 하루를 견뎌내고 길을 걷긴 하지만 딱히 누구를 찾아갈곳도, 어느 누구도 찾아오지 않는 이 빗속을 그냥
커피한잔 마시며 울음을 마십니다.
사랑합니다.
내 인생 모든것을 걸 수 있을만큼 오로지 그대의 모든걸 사랑 합니다.
그래서인지 추적추적 내리는 이 비가 나를 더 슬프게 합니다.
어디서든 늘 건강과 행복만을
바라겠습니다.
멀리서라도 바라볼 수 있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 혜성 이봉희 [ 내 맘속에 비가 내리고 가을이 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