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 그리고 오늘 ]
혜성 이봉희
외로워하지 말자
사람은 누구나 외로운 존재
그렇게 세상 속에 외로운 사람끼리
부대끼며 살아가는 것.
슬퍼하지 말자
사람은 누구나 슬픔을 아는 존재
기억 속에 망각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울음 섞인 추억마저
희미한 안개 속으로 사라진다.
그렇듯
하루가 허무하게 지나도
그렇듯 사람들과 웃으며 살자
오늘 하루만이라도. 웃자.
웃자.
웃어버리자.
그까짓게 뭐라고.
시간이 흐르면 상처받은 말도
이까짓 거 별거 아니다.
적어도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말은 하지 않아야지.
사람이기에
희• 노• 애• 락을 아는 존재
빈곤한 거리에 웅크려 앉아
멈춰버린 사랑에
울음 섞인 추억마저
희미한 안개 속에 있는
그런 기다림이라면
비움과 같이
어디서든 같은 기간 동안
매일 아침을 기다리자.
사람은 외로운 동물
사랑을 찾아 헤매고 있다.
신은 그래도 그렇게
하루를 견뎌낼 망각과 웃음을
안겨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