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운 엄마 ]

by FortelinaAurea Lee레아

[ 그리운 엄마 ]

혜성 이봉희

2017년 12월 22일...

친정 엄마가 작년에

홀로 떠나신 날이다.


두려웠다.

너무 슬플까 봐...


난 아직도 어린데...

엄마의 젖무덤이 그립다.

그립다.

그립다.


엄 - 엄마는 사랑 가득 함박웃음으로

마 - 마중을 버선발로 나와 문을 열어주고

가 - 가녀린 모습으로 늘 골목 귀퉁이에 기대어

출가외인이라 하시며 밥 한 끼 챙겨주시고
떠나보내는 나를 보며

미안하다. 미안하다고만 하셨다.

막내딸이 안쓰러워 눈물을 삼키었다.


그 - 그림자 같이 엄마 품에서 자란 아기새

립 - 립스틱을 빨갛게 조금 찍어 바른 텅 빈 연지 통

다 -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이승의 인연이어라.

오호, 통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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