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김

by 서영호

콧김


당신의 코끝과 마주한 찰나의 거리

콧김에 취해 가슴이 뛴다

심장은 간질한데 먹먹하고

피속마다 당신의 숨이 녹아들어

눈썹은 들썩이고 머리는 아찔하다


아! 생명을 얻는것이 이런걸까


내 코에 생기를 불어넣은

당신은 나의 창조주.

뼈중의 뼈, 살중에 살

숨중의 숨.


2015. 12. 13 서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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