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니까]

Life #part46

by kossam

[겨울이니까]



겨울이라고 한껏 과시해 보라지

내가 눈 하나 깜짝하나


겨울이니 추운 게 당연하다고

맞서서 버틸 거야


괜찮을까 걱정이 앞서

사랑이, 사람이 그리워지는 계절


추우면 추울수록

머릿속에 떠오르는 동그란 얼굴들


겨울이 추운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거지


그립다 보고 싶다

아프지 마

사랑한다


마음만은 따뜻하게

소리 내어 전해본다


미안해 반짝 내미는 햇살에

고마워 눈물로 대답한다


너의 겨울이

나의 겨울보다 따뜻하길 빌어본다



글, 사진: kossam


※한파의 한 가운데서 만난 파란 하늘과 햇살에 감사한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