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밝고 찬란한 색으로 어우른 너는
존재만으로 달큰함이 번지었다.
싱그럽게 피어나는 꽃들이
더운 날엔 쿰쿰한 체취가
쌀쌀해지는 한강의 저녁 불빛이
눈이 내리면 아늑한 영화들이
나를 사랑하게 했다.
몇 번의 밤이 지나고
오랜만에 꺼내들은 얇은 겉옷에선
얼룩진 향이 피었다.
여기에도 있었노라고
말하는 듯하여 울렁일 뻔했다.
#쓸쓸 나누면 슬슬, 슬슬 합시다. #한글 잘쓰기 #쉽게 읽히는 글쓰기 <신변잡기, 여행 유람기, 먹는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