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N잡러는 가능하다.
생각이 있으면 여러 가지를 만들어낸다.
오랫동안 했던 영상 사업이 힘들어지자 결국에는 직장생활을 다시 선택했다. 하지만 이미 나는 어느덧 나이가 들어있어 직장을 구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었다. 결국, 직장 경력이 부족하다 보니 평사원부터 시작이었다. 진짜 그때도 역시 선택에 여지가 없어 열심히 죽기 살기로 달렸다. 새벽부터 나와서 남들보다 일찍 시작하면서 일을 해나갔다. 정말 사업했던 순간처럼 내 사업이라고 생각하고 일을 해나갔다. 결국 그런 마인드 덕분에 회사에서 인정을 받아 평사원에서 단 2년 만에 과장까지 진급해나갔다.
난 직장을 다니면서 두 아들들과 같이 취미로 카드와 비디오 게임을 즐긴다. 그걸 통해 대회도 나가고 심지어 두아들 모두 게임대회 국가대표로 뽑혀 세계대회도 3번이나 같이 다녀왔다. 덕분에 남들이 한 번도 가기 힘들다던 미국을 3번이나 가보았다. 하지만 코로나의 여파 때문에 대회는 더는 할 수 없었고 대회를 준비하지 않으니 시간이 남기 시작했다. 그러자 뭔가 새로운 일들이 하고 싶어졌다. 여러가지 일을 하던 사람은 정말 여러가지 일을 해야 하는 게 운명인가보다.
직장을 다니면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보고 한번 해보자는 생각에 하나둘 시작하기 시작했다. “N잡으로 머니 파이프라인을 구축해야 하는 이유는 뭘까?” 그 이유는 바로 앞에서 길게 이야기해온 내용 속에 힌트가 있었다. 바로 하나가 무너져도 다른 하나 둘에 의해 계속 비즈니스를 진행할 힘이 생기기 때문이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웨딩 사업이 하나 문제가 생겼을 때 난 다른 아이템을 충분히 만들어 놓았다면 당시에 크게 어려움을 겪지 않았을 것이다.
당시 나는 웨딩영상 사업 외에도 다양한 비즈니스를 시도하고 있었다. 유명 운수 보는 사이트에서 타로 카드를 도입 하려 할 때 기획과 텍스트 작업을 해주기도 했고, 지금은 사라졌지만, 당시 유명 IT 기업에서 들여온 제품 홍보 커뮤니티 운영도 해주기도 했다. 거기에 지식 전문가 사이트에서 활동하면서 수입을 얻을 수 있었지만, 단발성으로 멈추고 끝냈다. 그때는 N잡이라는 생각도 없었던 시절이었다. 당시에 좀 더 N잡에 대한 능력을 키우고 비즈니스적으로 늘려갔으면 지금 내가 하고자 하는 일들이 더 빠르게 진행되고 성공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N잡으로 머니파이프라인을 구축하면 좋은 점은 만약 내가 지금 하고 있는 해외구매대행이 무너져도 온라인 강의 사이트도 있고, 제휴마케팅, 수집품 판매, 전자책 판매 등을 통해 지속해서 내 비즈니스가 유지된다는 점이다. 거기에 다양한 수입원을 통해 자금력이 생겨 다른 비즈니스로 연결하여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내 비즈니스끼리 연결하여 다른 비즈니스로 만들어 갈 힘도 생긴다. 예를 들어 스마트스토어를 하고 있다면 새로운 시도로 제조를 통해 스마트스토어 뿐만 아니라 해외 마케터로도 활동이 가능하다. 전자책을 만약 썼다면 기존에 재능마켓을 통해 판매할 수 있고, 크라우드펀딩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생각하고 있다면 전자책을 크라우드펀딩으로도 진행해서 키워볼 수도 있다. N잡으로 머니파이프라인을 구축한다는 것은 바로 안정성과 새로운 기회를 얻는다는 것이다. N잡러는 직장인에게만 적용되는 단어는 아니다. 가정주부도 주부라는 자신의 당당한 직업 외에 다른 수입원을 만든다면 N잡러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