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 퇴사 생존기 2. 퇴사의 행복

맞벌이 부부, 아내가 퇴사하다!

by 평범한 노마리


# 퇴사의 행복


퇴사 후 가장 행복했던 것은 '출근을 하지 않는 것' 이었다.


아침에 헐레벌떡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것.

남아있는 업무와, 몰려올 업무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

해야할 일이 없는 것.

그것이 퇴사의 첫번째 행복이었다.


이직을 준비하지 않고 퇴사를 했기 때문에

정말 아무 생각이 없는 상태였다.

그저 회사에서, 업무로부터 도망치고 싶었던

생각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손해를 본 부분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나는 그 상황에서 도망쳐야 했다.


1년이 훌쩍 지난 지금, 나는 다른 곳으로 이직도,

뭔가 퇴사를 하고 멋진 인플루언서라든지

작가가 되었다든지 하는 드라마틱한 전개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가족의 식사를 준비하고,

놀고 싶을 때 놀고, 자고 싶을 때 자고

유행하는 드라마나 프로그램을 그때 그때 보고,


아이의 학교 행사나 갑작스러운 아이의 아픔에도

편하게 참여하고 병원을 갈 수 있는...


소득은 줄었지만 출근을 하지 않으니,

그야말로 시간 부자가 되었다.





출퇴근 지하철아! 당분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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