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 퇴사 생존기 60. 이탈리아 갈래?

맞벌이 부부, 아내가 퇴사하다!

by 평범한 노마리


# 이탈리아 갈래?


육아 휴직을 한 중학교 때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


"이탈리아 갈래?"


친구는 나와 비슷한 시기에 아이를 낳아

아이의 나이가 같았다.

그래서 출산 후 육아 휴직을 쓸 때도

갓난쟁이들을 데리고 이 친구와 많이 놀았다.

친구는 이번 휴직이 마지막이니,

아이와 겨울방학 때 아이와 둘이

이탈리아 한달살기를 하려고 한다고 했다.


때마침 나도 퇴사해 시간이 많으니,

같이 가지 않겠냐고.


나도 휴직이었더라면,

나를 믿음직스럽게 생각안하는 남편을

설득해서라도 다녀왔을텐데

(참고로 나는 길치+어리버리다.)


예산이 800~1,000만원이라는 말에


"아니야~ 난 괜찮아."

라고 말했다.


실제로 남편없이 아이랑 둘이

해외로 나가는 것이 두렵기도 했고

예산이 더 두려운 것도 사실이었다.

당시 크게 속상한 마음은 없었지만


나중에 겨울방학이 되고,

친구가 아이와 둘이 여행을 떠나는 모습에

부러운 마음이 들어 나도 재취업을 하거나,

브런치 작가로 성공하거나,

블로그가 대박나거나,

인스타툰이 출간되거나,

네이버 도전만화 연재에 성공하거나

(헉헉... 이런거 보면

회사 다니는게 제일 쉬운(?)것 같기도 하다.)


아무튼 돈을 고정적으로 많이 벌게 되면

꼭 유럽 한달살이 해야지!!

미국 디즈니랜드 가야지!! 하고

목표를 세우는 백수 주부다.




IMG_9413.HEIC 여행을 가서 예쁜 종이 있으면 사온다. 다음 종은 언제 살 수 있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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