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 아내가 퇴사하다!
회사에 다닐 때는 주말에 어떻게든 여행계획을 짜서
여행을 가거나, 차 끌고 서울 근교 카페라도 가서
유유자적함을 누리려고 했다.
일종의 보상심리였다.
퇴사해 소득이 줄고, 일을 하지 않으니
돈 쓰는 게 무서워서(때마침 물가도 오르고!!!)
요새는 산으로 산책을 가곤 한다.
북한산 밑에 사는 우리 집은
어느 방향으로 가도 산이 있다.
북한산, 작은 동산, 둘레길 등등
어떨 땐 버스를 타고 근처 산으로 가기도 한다.
작은 동산을 오를 때면
30분 둘레길 걷고, 햄버거를 먹고 오거나,
근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오거나,
그렇게 쭉 걸어 둘레길 끝에 있는
식당에서 밥을 먹고 오기도 한다.
어떨 땐 김밥을 싸서 버스를 타고
근처 산으로 가서 둘레길 걷고
김밥을 먹고 내려오기도 한다.
숲 속에서 밥 먹고 커피 마시니,
뷰 맛집이 따로 없다.
등산 후 밥 먹거나, 커피 마시면 좋은 점이
먹는 데 죄책감이 없다는 것이다.
요즘 혈당 스파이크니 뭐니
먹는 게 조심스러운데.(단 것 맛있는데 흑흑ㅠㅠ)
걷다가 먹고, 먹고 나서 또 걸어오니
더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오히려 좋아!
(더 많이 먹으면 좋은 것 맞나?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