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 퇴사 생존기 59. 산으로 가는 가족

맞벌이 부부, 아내가 퇴사하다!

by 평범한 노마리


# 산으로 가는 가족


회사에 다닐 때는 주말에 어떻게든 여행계획을 짜서

여행을 가거나, 차 끌고 서울 근교 카페라도 가서

유유자적함을 누리려고 했다.

일종의 보상심리였다.


퇴사해 소득이 줄고, 일을 하지 않으니

돈 쓰는 게 무서워서(때마침 물가도 오르고!!!)

요새는 산으로 산책을 가곤 한다.


북한산 밑에 사는 우리 집은

어느 방향으로 가도 산이 있다.

북한산, 작은 동산, 둘레길 등등

어떨 땐 버스를 타고 근처 산으로 가기도 한다.


작은 동산을 오를 때면

30분 둘레길 걷고, 햄버거를 먹고 오거나,

근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오거나,

그렇게 쭉 걸어 둘레길 끝에 있는

식당에서 밥을 먹고 오기도 한다.


어떨 땐 김밥을 싸서 버스를 타고

근처 산으로 가서 둘레길 걷고

김밥을 먹고 내려오기도 한다.

숲 속에서 밥 먹고 커피 마시니,

뷰 맛집이 따로 없다.


등산 후 밥 먹거나, 커피 마시면 좋은 점이

먹는 데 죄책감이 없다는 것이다.

요즘 혈당 스파이크니 뭐니

먹는 게 조심스러운데.(단 것 맛있는데 흑흑ㅠㅠ)

걷다가 먹고, 먹고 나서 또 걸어오니

더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오히려 좋아!

(더 많이 먹으면 좋은 것 맞나?ㅎㅎ)




지하철에서 산 이천원짜리 손수건은 기분전환에 도움이 된다.


집에 있는 온갖 재료 때려 넣으면 맛 좋다.


쌀쌀할 땐 국물도 필요하다.


집에 있는 애매한 과자도 싸와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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