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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담도담 Oct 30. 2024

당신의 건강은 안녕하신가요?

건강을 챙길 나이는 정해져 있지 않다.

몇 해 전부터 나는 가끔 내 몸에서 이상 신호를 느끼곤 한다. 하지만 뚜렷한 통증이 없으면 잠시 보이는 증상에 대해서는 금세 잊게 된다.


내 나이가 벌써 중년이라는 소리를 듣는다는 것이 여전히 믿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가끔 극심한 피로를 느끼거나 병원 건강검진을 할 때면 나도 나이가 들었음을 깨닫는다.


젊은 시절에 나는 , 담배를 하지 않는데도 억울하지만 술, 담배를 하냐는 소리를 들을 만큼 애매하게 나타나는 간수치 덕분에 남들보다 빨리 지치고 피로감을 느꼈다.


가끔 컨디션이 급격히 떨어질 때는 가까운 사람조차 만나고 싶지 않을 만큼 쉬고 싶은 순간들이 있었다.

안타까운 사실은 지금은 이전보다 더 심해져 조금만 힘들어도 집안일을 쳐다보고 싶지가 않다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건강염려증이 생겨 가끔 무섭고 불안할 때가 있다. 오늘 신랑과 함께 보험 설계사에게 상담을 받고 나니 마음이 더욱 그러하다. 기존의 보험을 해지하고 보장이 더 넓은 보험으로 환승하려니 면책기간에 대한 불안감이 괜스레 생긴다.


누구나 자신의 건강이 중요한 건 당연한 소리일 테지만 아직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더욱더 공감할 것이다.

자녀가 독립할 수 있을 때까지 안전하게 사랑으로 보살펴주고 행복한 모습을 보고 싶은 것이 부모 마음이다.


아이가 있다 보니 나의 건강이 오롯이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적어도 건강으로 인해 무책임한 부모가 되고 싶지 않다. 가족의 곁에서 건강하게 함께 웃으며 살고 싶은 것은 누구나 가지는 마음일 테다.




요즘 돈벌이의 수단으로 인체에 유해한 다양한 간식거리가 판을 친다. 심지어 유아간식들만 봐도 기가 찰 노릇이다. 합성첨가물이 들어간 음식을 안 먹이고 싶어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디자인으로 예쁘게 포장해서 정확히 아이들의 눈높이에 배치해 둔다.

키즈카페든 약국이든 카페든 어디든지 그러하다.

분명 이렇게 판매를 하는 사람들조차도 같은 육아 동지들인 사람들도 많을 테다.


먹고살기 위한 수단으로 판매하는 이 업종을 탓하기보다 애초에 굳이 불량식품을 만드는 제조회사가 원망스럽기도 하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건강하게 먹을 만한 군것질 거리도 없다. 요리라도 잘해서 몸에 좋은 재료로 우리의 군것질거리를 직접 만들어주는 것만이 답인가 싶고, 늦었지만 요리학원이라도 다녀야 하나 싶다.


어리고, 젊다고 건강에 등한시해서는 안된다.

건강을 챙기는 나이는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란 것을 뼈저리게 느끼는 요즘이다.

건강은 건강할 때 챙기는 것이다.


좋은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단련을 하는 것이야 말로 인생에 있어 가장 큰 재산이다.

뻔하고 흔한 이야기지만 당연한 것이고 우리가 지켜야 하는 것이 건강이다.


그리하여 다짐한다. 나는 매일 글을 쓰며 나의 정신건강을 잘 유지하고, 몸 건강까지 잘 챙겨 잦은 피로를 느낄지언정 병은 없도록 관리할 것이다.


매일매일 나는 소망한다. 나와 나의 가족 그리고 양가 어른들 내 주변 사람들까지 모두 건강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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