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도담도담 Nov 06. 2024

계절이 전하는 따뜻한 위로

 우리 곁에 늘 머물러 주었으면 하는 자연의 손길

봄과 가을! 너무 춥지도 덥지도 않은 이 계절이 점점 짧아진다. 봄과 가을을 붙들 수만 있다면 달래서 붙잡고 싶을 만큼 계절이 주는 위로가 크다.


봄의 새싹과 풍성하게 만발한 벚꽃을 볼 때면 새롭게 뭔가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 설렘과 자신감으활력이 생긴다.


가을이 오면 온 여름 내내 무더위에 지쳐있던 몸과 마음을 시원한 바람으로 날려주는 듯하고 알록달록한 단풍잎은 여행하고 싶은 의욕을 불러일으킨다.


가을을 누리기도 전에 차가운 겨울이 찾아와 늘 아쉬운 마음으로 가을은 보낸다. 겨울이 조금 천천히 오기를 바라면서......


나는 노랗고, 빨간 단풍잎도 더 보고 싶고, 덩치만 커 보이는 패딩점퍼도 옷장에서 늦게 꺼내고 싶다.


뜨거운 아메리카노 보단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실 때 기분이 더 상쾌하고, 집안 공기를 환기시킬 때도 매섭고,  차가운 공기보단 시원한 공기가 좋다


그래서 나는 봄도, 가을도 붙잡고 늘어지고 싶다. 조금만 더 우리 곁에 머물러 달라고 말이다.


이전 16화 당신의 건강은 안녕하신가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