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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요원 Oct 11. 2022

소통

[책] 킹 세종 더 그레이트


스타트렉의 작가 조 메노스키가 본 #세종대왕 에 대한 이야기 #킹세종 #더그레이트 #한글 에 대한 자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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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무엇에 꽂혀서 이 책을 썼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나라의 역사적 인물을 알기도 힘들었을 터인데 말이다. 책 소개글을 읽어보니 작가는 처음에 한글에 매료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한글을 창제한 사람이 한 명의 왕이었다는 점에 주목했고 자신의 마음을 훔친 세종대왕을 세계의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서 집필을 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래서 책은 한글본과 영어본이 동시에 출간되었다. 역사적 사실도 사실이지만, 소설로 된 세종대왕을 읽으니 좀 더 편하게 세종대왕을 만날 수 있었다. 어려운 말과 글도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나보니 기존의 역사책이나 또 다른 부류의 책들보다 이해하기에도 수월했다. 무엇보다 한글을 쓰고 있다는 자부심이 더 커졌다. 우리 말과 글이 보다 더 의미심장하게 다가왔다. 이번에 읽을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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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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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말소리가 아니라 자연의 소리, 새의 울음소리, 바람 소리, 두루미의 날갯짓 소리 등을 글자로 옮긴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불가능하지는 않았다. 이것이 훈민정음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이었다. 소리와 글자의 자연스러운 일치는 이 문자 체계에서 가장 자랑할 만한 점이었다. 스물여덟 개의 자음과 모음으로 표현 불가능한 소리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다. 22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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