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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노마드의 삶

시간과 공간에서 자유롭고 싶은 마음.

며칠 전 한 블로그에서 이동식 캠핑 트레일러를 만들어 타고 다니는 창업자 부부에 관한 글을 보았습니다.

저 또한 이렇게 살아 보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이런 트레일러 끌고 다니며 전국을 돌아다니며 살아보고 싶네요.


언젠가 한 번 이야기했지만 부동산을 소유하는 것은 발목을 잡힌 채 살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앞으로는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분들이 지금보다 풍요롭게 살게 되고 여유 시간을 갖게 되면서 결국 공간의 자유를 갈망하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물리적으로 뭔가를 많이 가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속물적으로 말하자면 부동산 낭비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제가 차를 처음 사겠다고 결심하고 주차장이 있는 오피스텔로 이사할 때 엘리베이터 하나에 짐을 전부 싣고 올라갔던 기억이 납니다.


이게 제 모든 짐이었습니다. 저 빈백도 불편해서 금방 팔았습니다.


당시에 아버님 뻘 되는 용달차 기사님께서 저랑 같이 짐을 날라주셨는데요. 요즘에 보기 드문 청년이라며 칭찬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비록 지금은 결혼을 해서 아내와 아이가 있어서 이렇게 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만, 오랜만에 찾아본 이 사진은 제가 봐도 놀랍습니다. 아마 저 정도 짐으로 사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ㅋㅋ


제가 이렇게 살았던 것은 공간에 대한 비용이 아까웠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렇게 몸을 가볍게 해야 엉덩이와 마음이 가벼워 지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아이가 좀 더 크고 아내도 회사를 은퇴하고 나면 부동산과 차를 정리하고 다시 이렇게 몸을 가볍게 만들어서 원하는 곳에서 공간의 자유를 느끼며 살고 싶습니다.


시간이 더 흘러서 모든 사람들이 주 4일 근무를 하게 되고, 원격 근무와 자율 주행까지 일상화되면 이런 생각을 가지는 사람들이 더 많이 생겨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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