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타고 나갈 때마다 드는 생각입니다.
어디를 가든 공사를 합니다.
도로 공사. 전기 공사. 수도 공사.
강남대로와 양재대로는 몇 년째 공사 중입니다.
그놈의 바리케이트.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 이건 서울만의 일입니다.
어머니와 논산에 갔던 여행을 기억합니다.
어머니의 고향은 그다지 변한 게 없습니다.
아무도 개발하지 않습니다. 돈이 안되니깐.
서울 변두리인 가리봉동에 있던 제 고향조차 이제 기억을 더듬을 수 없을 만큼 바뀌어 버렸는데
50년 전 어머니가 살던 집은 폐허가 되어 여전히 아무도 개발하지 않고 있습니다.
공사한다는 건 좋은 겁니다. 앞으로 더 좋아질 거니깐.
돈이 되는 곳에 공사도 있습니다.
이런 관점으로 보면 서울은 PER은 높지만 계속 성장하고 있는 주식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