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여름빛이 보이기 시작하면
초록빛사이로 푸른 담 너머로 어여쁜 꽃모자가 아른거리다.
머리는 희었지만 마음만은 여린 소녀의 모습을
한 그분의 꽃분홍치마와 어여쁜 꽃자수가 정성 들여 새겨져 있던 가방이 떠올라서
자꾸만 그 나무 그늘길에 멈춰 서게 된다.
오늘따라 그립습니다.
Da Chairoum 그림책을 좋아합니다. 색연필 그림을 그립니다. hilok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