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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계절의 그 고운

눈부신 여름빛이 보이기 시작하면

by 다채로um


초록빛사이로 푸른 담 너머로 어여쁜 꽃모자가 아른거리다.

머리는 희었지만 마음만은 여린 소녀의 모습을

한 그분의 꽃분홍치마와 어여쁜 꽃자수가 정성 들여 새겨져 있던 가방이 떠올라서

자꾸만 그 나무 그늘길에 멈춰 서게 된다.

오늘따라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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