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여행을 갈 때 꼭 챙기는 물건 중에 하나가 소니에서 나온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이다. (물론 그것 또한 각시 몰래 산 물건이라 뒤에 나올 예정이다. )
이 헤드셋은 비행기를 탔을 때 가장 큰 효과가 나타난다. 핸드폰을 연결해서 음악을 듣거나, 비행기 안에서 제공하는 멀티미디어를 제공할 때면 이어폰을 꽂고 그 위에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을 덮어 씌운다.
비행기 엔진 소음, 아이의 울음소리 아저씨의 코 고는 소리 등을 막아줘서 쾌적한 비행을 할 수 있다.
각시 몰래 산 물건 중에 유익하게 사용하는 몇 안 되는 물건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여행을 갈 때 꼭 챙긴다.
하지만 막상 비행기 안에서 사용할라치면 옆자리에 앉은 각시의 눈치가 보인다.
살짝 양심이 흔들린다. 아니 사실은 흔들리는 척한다.
그래서 괜스레 각시에게 써보라며 권유도 해보고, 억지로 씌어보기도 한다.
큰 맘먹고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을 사줄까 했지만 가격이 좀 부담된다.
다른 물건들은 잘 사면서 왜 내가 아닌 각시를 위한 물건을 살려고 하면 가격부터 눈에 들어오는 건지
샤오미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이 가성비 대비 좋다고 해서 일단 질렀다. 대략 헤드셋의 1/10 가격이니
큰 부담도 없다.
직구로 구매해서 시험도 해봤다. 가성비가 좋다고 하더니 생각보다 좋다.
그런데 문제는 당분간 비행기를 타고 여행 갈 일이 없다는 것이다.
늘 미리 준비하는 삶을 살고자 이어폰도 미리 샀지만, 너무 일찍 샀다.
이어폰을 쓰려면 여행부터 가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