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by 유용선

과연 나는 어떤 오늘을 보낸걸까?

by 버리

먼지와 먼지사이로

나는 사라지고 누가 남는 걸까?


과연 나는,

있고 싶은 곳에 머무르며

되고 싶은 내가 되어

보고 싶은 것을 보며

먹고 싶은 것을 먹고

앉고 싶은 곳에 앉아

듣고 싶은 말을 듣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오늘을 보낸걸까?




그림자


by 유용선


가고 싶지 않은 곳에 가서
되고 싶지 않은 내가 되어.
보고 싶지 않은 것을 보며.
먹고 싶지 않은 것을 먹고.
앉고 싶지 않은 곳에 앉아
듣고 싶지 않은 말을 듣고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고 나면.

먼지와 먼지사이로.
나는 사라지고.
땅 위에 낯익은 그리움 하나 기-ㄹ-다.


#1일1시 #시필사 #프로젝트100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하지 않고 남겨둔 일 by 헨리 롱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