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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변신네모 Nov 28. 2023

커피 vs 차(tea)

취향차이(순간기록 #006)

나는 커피보다 차(tea)를 좋아한다


일반적으로 차가 커피보다 건강에 좋다는 말이 있어 더 곁에 두긴 하지만 내가 차를 더 즐겨 마시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한 번 내려진 커피의 경우, 시간이 지나도 색과 맛의 변화가 거의 없지만

차의 경우 시간이 지남에 띠라 그 색의 농도와 맛과 향이 진해진다.


실제로 차를 우려내는 사람의 성격과 기분, 그리고 담소를 나누는 사람과의 캐미에 따라 우리는 시간 차이에 따라 차의 색과 맛이 달라진다.


또, 이런 차의 종류도 기본적으로 커피의 종류와 비할바가 아니게 다양하다.

어느 누구도 국가별, 지역별로 다양하게 생산되는 차의 종류를 다 마시고 죽을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마치 죽기 전에 세상 사람들을 다 못 만나고 죽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기에 한 때 좋아하는 차의 브랜드를 골라 마시던 때와 달리 이제는 특정 차를 고집하여 골라 마시지 않는다.

이는 동일 전공분야의 사람들을 만나던 이전과 달리 다양한 사람들을 두루두루 만나는 달라진 최근 내 모습과도 맞닿아 있다.


물론 그렇다고 모든 차의 맛과 향을 좋아하진 않는다.


다만, 정체되어 있는 것보다는 변화가 좋아지고 무언가 하나만 좋아하기에는 시간이 짧다는 사실과 무조건 좋은 사람은 없다는 것을 알아버렸기 때문이랄까...


점점 추워지는 요즘,
차의 감성을 아는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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