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by 별사람

너의 이름으로 쓰인 사랑.

너의 이름으로 불려진 축하.

너의 향기로 퍼진 착각.


사람들은 너를 사랑이라 부른다.

빨갛게, 화려하게, 흔하게 팔려 나가며

수없이 꺾이고, 수없이 버려진다.


향기롭다 하지만

너의 똥내 같은 냄새를

알아본 이가 없을까.


많이 쓰이고, 많이 불리지만

정작 너를 진심으로 사랑한 이는

얼마나 될까.


너 참 외로워 보인다.

네가 참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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