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라는 배 타고
세상이란 바다
노 저어 가는 게 인생.
휘청이는 배 위,
솟아오른 파도처럼
앞이 보이지 않는
불안이 커질 때
문득,
저 파도 아래,
깊은 바닷속에
내 길 지켜주고
앞서 끌어주는
고래 한 마리 있지 않을까.
그 고래가 만든 큰 파도가
오히려 잘 가고 있다는
증거 아닐까.
별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