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늘
새 아침인 것은
해맑은
아침 해 때문이다.
저 넓은
수평선에
매일 새벽
얼굴을 닦으며 올라오니
그의 얼굴이
해맑을 수밖에
오늘도
우리가 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오늘도 우리가
살아 숨 쉬고 있다는 것
살아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리의 가슴은
저 떠오르는 해와 함께
힘차게 요동치며
아침을 알린다
이 벅찬 가슴은
더욱더 차오르다
해가
기울어 감에
점점 식어
마침내 한밤에는
고동소리조차 희미해진다
그러니
떠오르는 해가
우리의
차가워진 심장을
다시금 뛰게 하여
아침이면
우리를 일으켜 세운다는 것을
잊지 말고 감사하자
우리에게
아침이 늘 새 아침인 것은
저 해가
아침에 떠오르는 것을
하루도 잊지 않고
찾아주기 때문이란 것을
이제는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