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너머 세상은
옛 추억의 노래처럼 어렴풋이,
발길 세우는 이런 밤들엔
들여다보는 것이다, 하릴없이
생각나지 않는 것들은 굳이
떠올리지 않기로,
가버린 날들은 다시
돌아보지 않기로
그윽하고 아득하니
그것으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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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don, England, 2013 | 서울,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