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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yJoYo Oct 08. 2022

021 창문 너머 II


창문 너머 세상은

옛 추억의 노래처럼 어렴풋이,


발길 세우는 이런 밤들엔

들여다보는 것이다, 하릴없이


생각나지 않는 것들은 굳이

떠올리지 않기로,


가버린 날들은 다시

돌아보지 않기로


그윽하고 아득하니

그것으로 충분하다

London, England, 2013 | 서울,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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