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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닥터 부메랑 Nov 11. 2017

불안 장애 (Anxiety Disorder)

"불안한 나", 불안 장애 증상 및 대처법

현대인들에게 근심 (Anxiety)은 삶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필요하기도 한 자연스러운 반응이지만, 지나친 근심은  "모든 정신질환의 어머니" (Ingersol & Marquis, 2014)로 여겨질 정도로 다양한 정신 질환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나친 근심'은 현대인들에게는 매우 흔하면서도 일반적인 일상의 증상이기도 합니다. 이런 걱정 근심이 지나치게 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게 되면 그 사람은 "불안 장애 (Anxiety Disorder)"가 있다는 진단을 받기도 합니다. 한국을 비롯한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 매해 수백만 명이 불안 장애 때문에 상담소나 신경정신과를 내원하고 있으며, 전체 인구의 25% - 29%는 인생에서 적어도 한 시기에는 불안 장애를 경험하게 된다고 합니다 (Ingersol & Marquis, 2014). 따라서 이 불안 장애 때문에 발생되는 사회적/개인적 손해 기회비용 (직장 퇴사, 업무 효율 저하, 약/상담 비용 등)은 가히 천문학적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기술적 수치를 뒤로 하고 보더라도, 불안 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의 심적 고통은 형용하기 어려운 수준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들의 걱정과 근심은 우리가 흔히 아는 수준의 걱정/근심 이상의 걱정/근심이기 때문이죠. 




이처럼 불안 장애 (Anxiety Disorder)는 세계 각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신경정신과나 상담소를 찾게 만드는, 그야말로 가장 흔한 정신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지난 십 년간 일반 불안 장애, 공황 장애, 강박증 등의 불안 증세와 관련된 불안 장애를 호소하는 환우들이 증가해 왔습니다. 걱정 없이 살면 좋겠지만, 누구에게나 걱정은 삶에서 떨쳐 낼 수 없는 주된 요소입니다. 다만, 불안 장애 환우들의 경우에는 그 걱정의 질(Quality)이 일반적으로 수긍할 수 있는 내용이라기보다는 본인조차도 그런 걱정을 하는 이유와 과정을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워하고 그런 걱정을 하는 본인의 모습에서 수치심이나 환멸까지 느끼기 때문에 환우들의  그런 걱정은 일종의 "병적 수준의 걱정 (Pathological anxiety)"이라고 표현되기도 합니다. 



또한 우울증과 불안 장애는 상호 관련성이 있어서 오랜 시간 동안 우울증으로 고생한 사람이 불안 장애를 갖게 되기도 하고 반대로 오랜 시간 불안 장애를 호소한 사람이 우울증을 경험하게 되기도 합니다. 한번 치료를 성공적으로 받으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재발하기도 하는 우울증에 비해서 불안 장애는 성공적인 치료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그 재발이 흔하게 일어나고 그 증상이 만성적으로 오래가기도 합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 동안 불안 장애를 경험하는 사람의 경우 육체적인 부분에서도 부작용이 생기기도 하는데, 가장 대표적인 부작용과 그 악영향은 역시나 심장 질환의 발생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불안 장애는 당사자로 하여금 술/약물/게임/섹스/폭식 등을 탐닉하게 만들기도 하는데, 차차 그런 것들에 환우들이 중독되게 되면 그 환우와 환우의 가족들은 직간접적으로 큰 댓가를 치르게 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아직 불안 장애를 유발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 합의된 결론은 없지만, 현재까지 공론화되고 있는 연구들의 결과들을 종합해 보면, 그 원인은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습니다. 

(Ingersoll & Marquis, 2014 참조)


(1) 내적-개인적 원인

- 자아를 유약하고, 무능하고, 사랑받을 수 없는 등의 무가치한 존재로 봄

- 세상과 타인을 극도로 위험하고 위협적이며 믿을 수 없는 존재로 여김

- 미래의 삶에서 요구되는 조건에 부합되게 살아가려면 필요한 자신의 능력에 대해서 우려하고 걱정함

- 매우 쉽게 걱정하는 경향

- 자신의 유약함과 미래에 대해 불안정한 시각을 지님

- 삶을 온전히 즐기며 살기보다는 고통과 위험한 일을 피하는데만 계속 혈안이 되어 있음

- 당당한 개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잠재 능력을 기대하지 않음


(2) 내적/공동적 원인

- 애착 관계를 온전히 맺지 못함

- 긴밀한 관계를 맺은 경험이 없어서 삶의 어려운 순간이나 곤경에서 근심을 갖게 될 때 유연하게 활용할

  기저가 없음

- 타인은 필요 없고, 신뢰할 수 없고, 자신과 조율될 수 없는 존재로 여김

- 부적절한 의미 부여 체계 (예). 자위를 하게 되면 지옥에 가게 될 거야)


(3) 외적/개인적 원인

- 생물학적/유전적 기질

- 육체 긴장/교감 신경의 활성화

- 두려운 상황 회피

- 신경과학적 원인

- 뇌내 Cortical Control기능 저하/상실


(4) 외부/공동적 원인

- 지나치게 통제하고/보호하고/간섭하고/일관성 없는 부모의 육아 방식

- 어린 시절 학대 및 트라우마

- 부모의 애착 부족

- 경쟁이 지나친 사회 분위기

- 빠른 일처리가 요구되는 장기간의 근무


정확한 불안 장애 진단 (Assessment)을 위해서는 DSM-5에 나온 기술적인 진단 기준 이외에도, 그 사람의 주변 상황이나 자세한 걱정거리 등을 주의 깊게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현재 그 사람이 갖고 있는 걱정이나 근심의 기저에 깔려서 그런 걱정을 하도록 만드는 그 사람의 환경이 갖는 특유의 맥락적인 이유가 있는 경우가 있고, 때로는 환우 본인도 그것을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런 기저를 다루지 않으면 단지 큰 빙산의 일각만을 다루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울증과 불안 장애는 사실 많은 부분에서 공통점을 갖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두 개의 질환을 거의 동일시해서 보기도 합니다 (Hranov, 2007; Ingersoll, & Rak, 2006). 그러나 우울증 환우들이 자신들의 문제를 보다 공통적이고 구조적인 결함 (예를 들어 우울한 기분)에서 찾는 반면, 불안 장애 환우들은 자신들의 문제에 대해서 자신만의 구체화된 결함과 실패에서 원인을 찾으며 자신을 비난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그 두 질환의 차이입니다. 하지만 두 가지 질환자들은 공통적으로 자신들의 현재 증상이 부적절하며 열등적이라고 느끼는 데서는 공통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Beck & Emery, 1985). 또한 진단을 할 때는 그 증상들이 인지적/정신적 증상에서만 유래되는 것인지 아니면 환우의 다른 신체적/의학적 증상에 의해 유발되는 것인지 (예를 들어, 알코올 중독, 카페인 중독 등)도 면밀히 따져봐야 합니다.


불안 장애를 치료하는 목적은 사실 개인마다 다를 수 있지만, 그 공통적인 치료 목적은 환우의 걱정/근심의 수준을 낮추고, 환우가 그런 걱정과 불안을 참고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을 갖도록 도와주고, 환우의 자아상을 더욱 건강하게 재구성해주며, 환우가 자신을 효과적으로 이해하고 주변 사람들과 원만한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많은 학자들은 불안 장애 환우를 치료한다는 것은 "그들이 무엇을 정말 두려워하고 걱정하고 있는지 깨닫도록 도와주고, 환우들이 그것들을 직면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자신의 걱정/불안의 근본 원인을 알게 한 뒤, 환우들을 그런 근본 원인에 자신 있고 자연스러운 태도로 노출되도록 도와주고 격려하는 것이죠. 현재 불안 장애 환우들을 위해서 사용되는 치료법들은 무수히 많지만, 몇 가지 대표적인 치료법들을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행동 치료

행동 치료 (모델링, 행동 기술 연습, 자기주장 하기 등)는 환우가 두려워하는 상황을 파악하고 그런 상황에 환우를 점진적으로 노출시키면서 불필요한 반응을 보이지 않도록 훈련시키는 치료법입니다. 여기서는 환우들이 두려워하는 상황에서 물러서지 않도록 치료사가 환우의 의지가 유지되도록 동기 부여해주는 역할이 중요합니다. 노출은 점진적이고 환우가 인내할 수 있는 수준 내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점차적으로 그 사건/상황에 노출되면서 반응이 조절되고 편안해지도록 하는 훈련이기 때문에 Systematic Desensitization이라고 칭합니다. 


2) 약물 치료

 환우의 의지와 인내, 그리고 용기가 생각보다 쉽게 발현되지 어렵고, 또 그런 것들이 오래 유지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CNS 항우울제나 SSRI계 항우울제, Benzodiazepins, BusPar계열의 약물을 처방받아 정기적으로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3) 인지 치료

 환우의 왜곡된 인지와 잘못된 사고 과정을 지적해 주고 정상화(Normalization)해주는 치료법입니다. 치료사는 환우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면서 환우가 보다 균형 잡힌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 그런 걱정을 해야 하는 증거나 논리는 무엇이죠?

- 당신의 걱정하는 습관 자체와 사실을 혹시 혼동하는 것은 아닌가요?

- 전체 문맥에서 부분적인 것만(보고 싶은 것만) 선택해서 이해하는 것은 아닌가요?

- 확률이 지극히 낮은 것을 확률이 높다고 보는 것은 아닌가요?

- 관련 없는 요소들을 지나치게 주의 깊게 집중해서 보는 것은 아닌가요?

- 그 상황을 다르게 해석할 수는 없을까요?

- 그래서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나면 어떻게 되나요?


4) Psychodynamic/Existential Therapy

그 외에 어린 시절 상실감/부모와의 애착 관계/무의식적 근간을 다루는 Psychodynamic기법과 삶의 의미와 목적과 현재 상황을 연결 지어 삶을 보다 긍정적이고 의미 있게 해석할 수 있게 도와주는 Existential Therapy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정리해보면, 치료사는 불안 장애 환우를 이해하고 치료하기 위해서 환우가 갖고 있는 불안요소에 대한 통합적인 이해에 기초해서 치료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왜냐면, 개인은 각자 고유의 사연이 있고, 그 불안 장애의 상황에서 치료될 수 있는 과정과 방법도 그 사연만큼 고유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치료사는 행동 치료기법, 두려운 상황이 주는 상징적 효과와 인지에 대한 접근, 환우의 가족과 사회 내 직장에서의 동료들과의 관계 및 사회 적응 방식, 그리고 환우의 현실 인지 및 이해, 그리고 의미 부여 방식 점검 등 여러 방식을 적절히 조합하기도 하고 필요하면 새로운 다른 방식을 추가로 사용해서 그 환우에게 가장 최적화된 치료법이 무엇인지를 환우와 협력하여 찾아가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제가 읽은 Barry McDonagh의 "DARE"라는 책의 내용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저자 McDonagh는 10년 이상 동안 불안 장애로 고생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서 자신을 비롯한 많은 불안 장애 환우들에게 "DARE"전략 (DARE Diffuse/Accept/Run toward/Engage의 약자입니다)을 사용해 볼 것을 강력히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의 책의 내용을 간략히 요약해 보면, 어떤 두려운 걱정이나 공포가 다가 올 때 환우들은 다음의 과정을 적용하면 보다 쉽게 자신의 마음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1단계 (Diffuse: 분산하고 진정시키기)

걱정이 다가올 때 "혹시 이런 일이 생기는 건 아닐까? (What if)"의 걱정보다는 "괜찮아, 아무려면 어때 (Whatever, I am good because....)"식의 사고를 통해서 충격을 분산시키고 자신을 진정시켜야 한다.


2단계(Accept/Allow: 걱정 받아들이고 수용하기)

걱정하는 자신의 모습은 나쁜 모습이 아니며 그런 모습도 자연스럽고 건강한 모습이라고 받아들여야 한다. 걱정에 대해서 마치 이물질이나 병균이 몸 속에 침입하는 것으로 간주해서 그런 걱정을 밀어내려고 하면 작용 반작용의 법칙에 의해 수영장에서 공을 물 속으로 넣으려고 아무리 눌러봐야 공이 다시 튀어나오는 것처럼 그 걱정은 더 강력하게 당신의 마음을 차지한다. 그런 걱정을 향해 마치 다정한 친구가 방문한 것처럼 환영하고 그런 걱정을 향해 "Yes"할 수 있는 자신감과 여유가 필요하다. 자꾸 걱정에 반응하고 걱정을 의식하고 걱정을 물리치려는 행동은 결국 그런 걱정에 대해 마치 불에다 휘발유를 끼얹는 것과 마찬가지가 되어 걱정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 자신의 마음을 향해 들어오는 걱정을 그냥 그대로 두어라. (가장 하기 어렵지만 가장 중요한 단계)


3단계(Run Toward: 당당히 즐기기)

걱정은 규칙적인 파도와 같아서 주기적으로 우리 마음 속에 찾아오게 됩니다. 그런 파도를 반대 방향에서 맞서면 우리는 너무 힘들게 되고 지쳐버리고 말기 때문에 그 파도와 같은 방향에서 그 파도에 올라타는 태도가 필요하다. 전철이나 고속도로에서 공황 장애로 공포가 찾아올 때 "재밌군!"/"이게 다야? 더 센 거 없어?"라고 말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왜냐면 이성을 담당하는 뇌의 부위에서 감정을 담당하는 뇌 부위에 그런 시그널을 보내면 감정을 담당하는 부위가 그런 사실이 허위임을 알고 스윗치를 끄게 된다. 공포란 "종이 호랑이"일 뿐임을 쉽게 알게 된다.


4단계 (Engage: 현재에 충실하기)

3단계까지 충실히 이행했다면, 이제 마지막으로 하던 일에 계속 집중하는 일만 남았다. 공부를 하고 있었다면 계속 공부를 하면 되고, 업무를 보고 있었다면 계속 업무를 보고, 대화를 하고 있었다면 계속 대화를 이어나가면 된다. 


저자는 이 외에도 불안 장애 환우들에게 걱정/불안은 환우 자신이 아닌 단지 걱정/불안일 뿐이며, 걱정/불안이 많다고 해서 그/그녀의 삶의 질이 떨어지거나남보다 열악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DARE전략은 나름대로 타당성과 효과가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많은 환우들이 실제로 이런 방법으로 자신의 공포와 걱정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2단계가 힘들어 보이지만, 1단계에서 4단계를 반복하는 습관을 들이면 평소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어서 독자분들과 공유합니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불안/걱정도 물론 불편한 감정이기는 하지만, 삶의 필요한 부분임을 인정하고 너무 지나치게 저항하거나 삶의 적 또는 삶이 "악"인것처럼 대하지 말고 그냥 삶의 자연스런 과정/일부로 받아들이라는 것입니다. 


제가 독자 여러분에게 불안 장애에 대해 이 공간을 통해 알릴 수 있는 것은 아주 극히 일부분의 내용일 뿐입니다. 아직도 학계와 현장에서는 불안 장애를 두고 많은 연구와 대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불안 장애 치료 요법에 있어서도 위에서 소개된 내용 이외에도 명상(Mindfulness) 요법이나 제가 일전에 올렸던  Internal Family System(IFS) (https://brunch.co.kr/@byungilkim/6) 요법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환우분들께서 수 많은 요법을 시도하고 삶에 적용하다보면, 어떤 요법이 자신에게 적합한 지 알게 될 것이고,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최적화된 세부 요법을 본인 스스로 만들게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지속적인 자기 관찰과 내면 탐구, 그리고 다양한 치료법들을 시도하다 보면 그 적절한 접점들을 찾을 수 있어서 자기 자신을 어떻게 관리하면 최적화 할 수 있는지도 알게 될 수 있습니다. 일단 그런 방법들 중 가장 쉬운 방법 한가지는, 그 동안 살면서 근심/불안때문에 가장 힘들었던 때가 언제이며, 그 시기를 어떤 방법으로 대처했을 때 가장 효과가 있었는지 떠올리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각자 자기만의 가장 취약한 부분(자신을 매우 불안하게 하는 요소들)이 있고, 자신을 가장 자신있고 활기차게 하는 (내적 에너지를 끌어 올리는) 요소나 요인들도 각기 다를 것입니다 (보상, 성취, 좋은 인간 관계, 육체 건강 등). 이렇듯 자기 자신을 계속 탐구하고 다양한 치료법을 배우고 시도하다 보면 어떻게 자신을 관리해 나가는 게 좋을 지 알게 되어 이른바 "자기 설명서"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홍길동이란 사람은 "홍길동 사용설명서"를 만들 수 있게 되겠죠. 한 가지 주지 해야 할 것은 불안의 반대말은 평온/릴렉스가 아니라 "자신감/여유"라는 것입니다. 그 점을 명심하고 지내면 조금 더 수월하게 일상을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쉽지 않더라도 가급적 집 밖으로 나와서 운동하거나 걷고, 타인과 많이 교류하도록 시도해 보십시오.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불안 장애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불안 장애를 가지고 삶을 살아가는 것은 외롭고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저는 모든 환우들이 불안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지혜와 의지, 그리고 용기를 이미 가지고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그 증상은 물론 힘들고 고된 증상이지만, 그 경험을 통해서 환우분이 얻게 될 또 다른 풍성한 의미와 삶의 반전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아직 그것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언젠가는 알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의 글이 불안 장애로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아주 작은 도움과 위로, 그리고 격려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독자 여러분 주말을 맞아서 외출해서 시원한 가을바람도 맞아 보시고 친구와 오랜만에 즐겁게 대화하며 맛있는 음식도 드셔 보는 것은 어떨까요? 항상 자신감과 여유를 갖고 하늘을 보며 미소를 짓는 오늘 하루가 되길 소망합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더욱 업그레이드된 지식과 경험으로 불안 장애에 대한 글을 다시 올려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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