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 TV신학박사 최환열
《아들에게 들려주는 서양철학 이야기 : 소크라테스 이전부터 데이비드 흄까지》를 쓰도록 동기를 부여했던 주인공이 추천의 글을 보내왔다. 신학은 계시중심이므로, 사람들과 소통하기 어렵지만, 철학은 우리의 지각을 객관화하는 것이므로 신학자와 신앙인이 철학을 공부해야 한다고 최환열 박사는 주장한다. 철학을 강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촉구한다.
신학이 철학을 만나면 그 신학이 아주 견고한 이해를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다.
최환열 박사
윤덕영 목사님을 처음 뵌 것은 윤 목사님께서 키에르케고어의 책을 번역한 후, 학회에서 그 내용을 발표할 때였다. 그후 교분을 쌓아왔는데, 이번에 그리스 철학에서부터 근세철학에 이르기까지의 내용을 총 정리하는 글을 쓰셨다. 목사님은 목회를 하시면서 동시에 이러한 세계를 열어내었다. 이것은 철학에 대한 진정한 열정이 있어서 가능했다.
철학사를 정리한다는 것은 참으로 방대한 작업이다. 각각의 철학자들을 요약해 낸다는 것은 철학에 대한 열정과 철학적 소양이 그 안에 내재해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다. 그 노고를 감사드리며, 이러한 열정이 근세철학 뿐만 아니라, 현대철학에 이르기까지 그러한 작업을 해 주셨으면 한다. 그 난해한 철학을 이렇게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한 것은 윤목사님의 탁월한 철학적 재능으로 보여진다.
무엇보다도 신학자로서 이러한 사역을 하시니 하는 그 철학의 내용이 이제 목회에도 이어지길 기도한다. 이러한 작업은 향후 한국 교회에도 큰 자산이 되리라고 본다. 신학은 계시중심으로 되어 있는데, 철학은 우리의 지각을 객관화시켜서 이 신학에 이르게 한다. 철학을 공부하는 모든 신앙인 혹은 신학도들은 이것을 알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윤덕영 목사님의 철학적 글들을 통해서도 이러한 유익이 있기를 기대해 본다. 신학을 구체화시켜내는 귀한 도구로 이러한 철학이 꽃 피어나길 소망한다.
철학은 진실로 목사와 신학자들이 하여야 한다. 철학은 형이상학을 다루는 학문이다. 신학의 계시가 무차별적으로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이제 신학이 철학을 만나면 그 신학이 아주 견고한 이해를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다. 윤덕영 목사님이 이러한 길을 신학계에 열어내며, 모든 한국의 신앙들에게도 열어내시길 기도한다.
나라사랑 TV